[충청일보 이정규기자]LG화학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누리(오창공장) 직원들이 지난 24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위치한 청애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행복누리 환경미화와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7명은 이날 청애원 원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정리정돈과 주변 청소를 도왔다.

몇몇 직원들은 원생들과 함께 주변을 산책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으며, 직접 구매해 온 생활 필수품을 선물로 전달하고 응원과 격려의 말을 함께 건넸다.

행복누리에 근무하며 자립에 성공한 직원들은 비록 대화나 거동이 자유롭지 않지만 지난해부터 연탄 나눔 활동 등을 통해 자신들보다 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행복누리 이기영 대표는 "불편함을 극복하고 이들도 홀로 설 수 있으며 그것을 넘어 이웃들을 돕고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복누리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향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한 행복누리는 모두 165명(장애인 101명, 비장애인 6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환경미화, 카페, 세차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